울산시 해외사절단, 日구마모토 방문…"마라톤 행사 교류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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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 협력 체결 후 마라톤 교류 이어오다 코로나19로 중단
파크골프장·돔구장 시찰…김두겸 시장 "누구나 즐기는 체육시설 조성"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끄는 울산시 해외사절단이 27일 우호 협력 도시인 일본 구마모토시를 방문했다.
해외사절단은 구마모토시청을 방문해 오니시 가즈후미 시장을 예방하고, 구마모토성을 둘러봤다.
사절단은 울산과 구마모토시 두 도시 간 체육·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구마모토시 부시장 주재 오찬에 참석했다.
특히 두 도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마라톤 대회 상호 참가를 내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도시를 대표하는 마라톤 선수들은 내년 2월에 구마모토시에서, 3월에 울산시에서 각각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2010년 4월 26일 우호 협력 도시 약정을 체결한 후,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까지 국제마라톤 대회 참가와 한일 우정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사절단은 오후에는 울산시가 조성을 추진하는 파크골프장을 벤치마킹하고자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민간이 운영하는 이 파크골프장은 양계장에서 나오는 퇴비를 이용해 잔디를 관리, 친환경적인 파크골프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구마모토현이 조성한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을 시찰했다.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은 62만5천㎡ 면적의 대규모 종합체육공원으로, 다양한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췄다.
특히 사절단은 돔구장 형태 복합 실내 체육시설인 '파크 돔'을 중점적으로 벤치마킹했다.
파크 돔은 공기를 넣고 뺄 수 있는 막 구조의 천장으로 덮여 있어 날씨에 상관 없이 축구, 야구, 테니스 등 경기를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사절단은 파크 돔 건설과 운영 노하우, 부대 시설 현황, 내부 온도와 공기 질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공조 시스템 등을 살폈다.
시는 이번 시찰에서 습득한 일본 체육시설 장점을 울산체육공원 시설 다양화와 리빌딩, 현재 구상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일본은 도심 곳곳에서 스포츠 시설을 볼 수 있는 체육 강국"이라면서 "울산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건강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11/27 17: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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