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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떨어진 벨기에 더브라위너의 자조…"황금세대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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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
케빈 더브라위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서 떨어진 벨기에의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황금세대'라는 평가는 이제 자국팀에 어울리지 않다며 자조를 보였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유로 2024 16강전에서 후반 40분 수비수 얀 페르통언(안더레흐트)의 자책골 탓에 0-1로 졌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른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벨기에는 당대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미드필더 더브라위너를 중심으로 로멜루 루카쿠(AS로마),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모여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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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대회까지 부진 끝에 탈락하며 진정으로 황금세대의 종말을 맞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친 벨기에는 16강전에서도 무득점으로 묶여 고개를 떨궜다.

황금세대의 주역으로 꼽힌 골잡이 루카쿠도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더브라위너와 함께 벨기에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에덴 아자르는 이미 지난해 10월 은퇴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 내 불화설이 불거진 쿠르투아는 이번 대회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이 언급한 '황금세대'라는 표현을 놓고 자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답변했다.

더브라위너는 "황금세대가 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더니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은 황금세대가 아니라는 건가?"라고 재차 따졌다.

더브라위너는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내려 노력했다"며 "이건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다. 우리가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하는데 슬로바키아와 경기는 실망스러웠다"고 돌아봤다.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0-1로 졌다. 벨기에는 FIFA 랭킹 3위고, 슬로바키아는 4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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