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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1루 도전 이유… 최원준 살아나면 외부 FA 없어도 KIA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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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9연승 기간 90%넘는 도루 성공율
박찬호, 김도영의 가공할 위력... 여기에 최원준도 있다
피치클락 도입... 뛰는 야구의 중요성 더욱 증폭
이우성 1루 전환, 결국 최원준의 활용과 연결
최원준 살아나고, 이우성 성공하면 KIA 타선은 강해진다
내년 시즌 KIA 타이거즈 타선의 최고 화두는 단연 최원준이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달려있다. 그는 상하위타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하고 무엇보다 뛰는 야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사진 = KIA 타이거즈]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KIA 김종국 감독은 일본 마무리캠프를 출발하면서 가장 아쉬운 선수로 최원준을 꼽았다.

최원준은 2023시즌 KIA의 조커로 활용된 선수다. 반드시 써야하는데, 기대만큼 효율성이 나오지 않아서 애를 태운 선수이기도 하다.

사실, 내년에도 KIA 타선은 큰 걱정이 없다. 상수인 선수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1번 박찬호, 2번 김도영, 3번 나성범, 4번 최형우, 5번 소크라테스는 모두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설령 기록이 나빠진다고 하더라도 급격하게 기록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선수들을 받쳐줄 선수들이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 지가 타선 강화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KIA 타이거즈 최원준(오른쪽).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사진=뉴스1
올 시즌 군대에서 복귀한 최원준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는 역시 최원준이다.

무엇보다 김종국 감독이 최원준을 쓰고 싶어하는 이유는 기동력 때문이다. KIA가 9연승을 한 당시 가장 크게 빛을 본 야구가 '대놓고 뛰는' 야구였다.

오히려 LG 트윈스보다 더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했고, 9연승 기간에 엄청난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 경기 8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찬호와 김도영은 풀타임을 뛴다고 할 때 40도루씩은 충분히 기록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것이 검증이 되었다. 최원준만 받쳐준다면 무적의 KIA 육상부가 탄생할 수 있다. 최원준의 수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1루수로서 그를 활용하려 했던 의도도 여기에 있다.

최원준의 LG전 도루 장면 (사진 = KIA 타이거즈)
최원준의 LG전 도루 장면 (사진 = KIA 타이거즈)
8월 24일은 KIA 타이거즈의 9연승이 시작된 시점이다.

그리고 박찬호가 부상을 당하기전 9월 10일 까지가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탔던 올 시즌 가장 뜨겁게 불타올랐던 순간이다. 해당 기간 12승 2패를 하는 연승기간 동안 박찬호는 그때 이후 무려 9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딱 1개의 실패밖에는 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김도영은 6개 시도해서 100% 성공률을 보였다. 그리고 김도영은 시즌이 끝나는 순간까지 13개의 도루를 성공하고 딱 1개의 실패를 했을 뿐이다.

최원준은 4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1개의 도루자를 했다. 8월 24일 이후 KIA의 도루자는 딱 2개(박찬호, 최원준) 뿐이다. 즉 12승 2패를 하는 기간 동안 19개 성공 실패는 2개다. 성공률이 90%를 넘는다는 의미다.

KIA 박찬호는 올 시즌 뛰는 야구의 중추로 활약했다. 성공율도 높았고, 무엇보다 루상에 나가면 주루 센스가 돋보였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전체 시즌으로 봐도 상당하다. 박찬호는 올 시즌 30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실패는 총 8개를 했다. 김도영은 도루 25개에 도루 실패는 4개를 했다. 최원준은 도루 13개에 5번의 실패를 했다. 3명을 합치면 68번 성공에 17번 실패. 8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종국 감독은 시즌 중 “최원준, 박찬호, 김도영 중 2명만 살아나가도 우리 팀 중심타선이 좋아 대량득점을 낼 수 있다”라고 말해왔다.

KIA 육상부는 숫자는 많지 않지만 위력이 어마어마하다. 타율이 높은 박찬호와 김도영이 보여주는 뛰는 야구의 위용은 상대방은 공포에 가깝다.

(광주=연합뉴스) 김도영이 보여주는 뛰는 야구는 KIA 타이거즈의 가장 큰 무기다. 베이스를 차고 들어가는 추진력이 상당하다
[광주=뉴시스] 내년 시즌은 피치클락이 도입된다. 그렇게되면 뛰는 야구는 더욱 중요한 화두로 작용할 전망이다

야구는 확률의 경기다. 컨디션이 좋을 때 90%, 전체 시즌으로 봐도 80%의 확률이라면 무사나 1사에서 승부를 걸어도 결코 무모하지 않다. KIA 김종국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육상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도루를 권장하고 있는 느낌이다.

2024시즌은 피치클락이 도입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이내, 주자가 있을때는 20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한 주자당 견제는 2번으로 제한된다. 위반시에 투수에게는 볼이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주어진다. 여러 가지로 주자에게 유리하다. 그런 측면에서 뛰는 야구는 한동안 KBO의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다.

(광주=연합뉴스) 올 시즌 타격에 눈뜬 이우성, 1루 전환을 시도한다
(광주=연합뉴스) 반드시 최원준이 살아야 이우성이 1루로 들어가는 의미가 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외부 FA 영입이 없어도 KIA 타선은 리그 최강으로 군림할 수 있다

최원준은 허벅지 부상으로 항저우 AG에서도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기대를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다. 그러함에도 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을 활용하고 싶어한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의 복안은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사진 = KIA 타이거즈)
3할을 치며 타격에 눈을 뜬 이우성의 1루전환도 최원준과 이우성을 동시에 활용하고싶어하는 김 감독의 의중이 기저에 깔려있다.

최원준은 과연 자신의 한 자리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까. 이것하나는 확실하다. 최원준이 살아나지 않으면 이우성이 굳이 1루로 들어가야할 이유가 사라진다.

최원준과 이우성이 동시에 자리를 잡는다면 KIA는 굳이 FA 영입이 없어도 강력한 타선을 2024년에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원준 #KIA 타이거즈 #이우성

기사제공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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