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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회전 탈락 오사카 "이제는 올림픽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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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기자
김동찬기자
오사카 나오미
오사카 나오미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도쿄 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였던 오사카 나오미(113위·일본)가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오사카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만 파운드·약 875억원)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2(4-6 1-6)로 졌다.

이날 이겼더라면 지난해 7월 딸을 낳은 뒤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오를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오사카의 최근 메이저 3회전 진출은 2022년 1월 호주오픈이다.

오사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이 약간 떨어져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올해 코트에 복귀한 오사카는 호주오픈 1회전 탈락에 이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모두 2회전에서 짐을 쌌다.

2021년 도쿄올림픽 성화를 넘겨받는 오사카(왼쪽)
2021년 도쿄올림픽 성화를 넘겨받는 오사카(왼쪽)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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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윔블던에서 초반 탈락한 만큼 이제 올림픽에 대비해 시간을 갖고 연습하겠다"며 "올림픽 이전 일정은 아직 정하지 못했으나 일단 집에서 딸(샤이)을 만난 뒤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오사카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당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았다.

그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찍는 등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노렸으나 3회전에서 탈락했고,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16강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며 내리막을 탔다.

도쿄 올림픽 이전에 열린 프랑스오픈 당시 인터뷰를 거부하며 우울증 증세를 호소했던 오사카는 도쿄 올림픽 3회전 탈락 이후 부진과 출산 등이 이어지며 좀처럼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윔블던 승리도 올해 1회전이 2018년 3회전 진출 이후 무려 6년 만이었다.

일본은 이번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에 남자부 니시코리 게이(401위), 여자부 오사카와 우치지마 모유카(68위)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윔블던에서는 니시코리와 오사카가 2회전 탈락, 우치지마는 1회전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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