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영희의 언니 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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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가 누구인지는 제가 쓴 글들 읽어 보시면 알겁니다..
요즘 갑자기 날이 추워졌지요?
비 내리고 나니 갑자기 봄에서 겨울로 후퇴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동안 자주 왔었는데 글 쓸 시간은 없고 그냥 글만 읽고 갔답니다
왜냐구요?
러브 사냥은 계속 쭈욱~~되어야 한다..ㅎㅎㅎ

1)별나라공주?
무슨 대명이 그러니?...공주라니..ㅎㅎㅎ

2)야...너 자꾸 그러지마...

1)ㅎㅎㅎㅎㅎㅎㅎㅎ 알았다

영희가 자기 친언니를 카페에 가입시킨지 일주일이 넘었을 때였다
그동안은 별말도 못 나누고 그냥 인사만 했던 상태
카페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대화 신청이 들어 왔다

1)누구?
아....안녕하세요..

2)네..잘 지내세요?

1)당연하죠...이렇게 공주님이 보살펴 주시는데 잘 지내야죠

2)ㅎㅎㅎㅎㅎㅎㅎㅎㅎ

2)오늘은 일이 없나봐요?

1)아휴...야...우리 동갑내기인데 말 놓자..

2)그래?..정말?

1)웅..그러자

2)알았어....

1)친구라.......참 좋다야..

2)그러니?

1)웅

2)나는 친구가 없어

1)아니 왜?

2)신랑 만나 결혼하고 서울와서 장사만 하는데 뭔 친구가 있니?

1)그러니?
그래도 서울 사는 동창들 있을 것 아냐?

2)그게 그리 쉽지 않더라 연락처도 잘 모르고
나는 전화 같은 거 잘 안하거든?

1)아니 왜 전화를 안하니?

2)나는 친정으로도 거의 전화 잘 안해..

1)아니 왜?

2)그냥...ㅎㅎ

1)에구에구...
전화는 자주 해라 그래도 부모님 연세도 계신데....바부...

2)내 동생하곤 자주 연락하니?

1)응...

2)무슨 이야기 하는데?

1)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ㅎㅎㅎ

2)그러니?
나는 어느땐 너희 둘이 부러울때가 있어..

1)왜?

2)삶을 아름답게 하고픈데로 살잖아

1)글쎄?..나쁘게 보면 바람인데?

2)나두 그런 생각은 했는데 너라면 괜찮다 하는 생각들더라?

1)야..나는 뭐 남자 아니냐....바부..

2)아니 그게 아니구...
그냥 너라면 내 동생하고 이쁘게 사랑할 것 같아서야
글쎄..모르겠다

1)당사자들한테는 로멘스고 사랑이지만
남들이 볼땐 불륜이잖아

2)아냐...나는...불륜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1)오잉?. 왜?

2)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고 돌아보고..
충족도 시키잖아....

1)글쎄다 너무 심오하다야...

2)그럼 너는 내 동생하고 그냥 러브만 하니?

1)아니..그건 아니지..
당연히 이뻐해주고..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2)그래 그러더라..너랑 대화 하는 낙으로...행복하게 산데..

1)이긍...어려운 말 하지말자..

2)잠시만 가게에 손님 왔다..

1)응..그래....

시간나면 나는 영희랑 문자로 전화로 그리고 컴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물론 나의 여인들에겐 공평하게 시간을 할애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치우치지않게
그런데 그게 참 힘들다...
나에게 전화를 자주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전화해도 시큰둥 하는 이도 있기때문이다
알고보면 내가 시간을(만나러) 잘 못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전화를..문자를 자주 한다
시간난다면 틈틈히....
그러한 작은 일들이 모여 그녀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니까
여자들이 다른 남자랑 잠자리를 했다해서 마음을 다 열지는 않는다
요즈음은 여자들도 남자를 그냥 섹스 상대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여자의 마음을 열면..
언제 어느때고 그녀는 나를 위한 충실한 동반자가 되어 버린다

영희의 언니 영미는 나랑 나이 동갑이고 39살..
목동에서 커다란 가게를 한다
종업원도 두명 두고 하는 제법 이름있는 부띠끄...
매장을 3번 정도 가 보았는데 메이커를 취급하는 가게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넓은 홀에 깔끔함..그 자체다
처음 만나서는 삼겹살을 먹었고
두번째는 가게안에서 종업원들하고 함께 피자를 먹었다
3번째는 가게에 손님이 많아 차 한잔만 하고 내려 왔었고
그래서 그녀는 나한테 많이 미안해 한다

2)야...내가 시간 못내서 참 미안하다
바쁠때 오면 어떻게하니?..ㅎㅎㅎ

1)그래 미안하다...

2)너 담부터는..미리 연락 좀 하고 와라..

1)ㅎㅎㅎ 알았다

별나라공주...
별...별들이 끝없이 샘솟는
나...나라에 가 보았니
라...라디오도 없고 텔레비젼도 없는
공...공간속 밖의 세상에
주...주인은 영미 너더라...

별나라공주...
별...별 쓰잘데없는 이야기 다 하고 있다냐
나...나라가 어수선 하니께 더하더구마잉..
라...라디오에선 온종일 탄핵 이야기만 내뱉고 말씀시
공...공기총에 총알 넣고 다 쏘아 불고싶구마
주...주둥아리 닫치랑께로....확 쏘아 불텐게...

별나라공주...
별...별들이 소곤대는
나...나만의 세계
라...나이테마냥 총총히 감겨버린 내 몸뚱이
공...공기 중으로 터져 나가고프다
주...전화선 타고 너한테 가고프다...전화 좀해...

이런 글자를 치고 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2)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어 왔니?

2)응..
혼자서도 잘 노네?

1)ㅎㅎㅎㅎㅎㅎ 그렇지뭐..

2)야..나 오늘 대박이다..

1)뭐가...

2)치마...코트..두개 팔았다..480만원

1)아직 쌀쌀한데 치마를 사가냐?

2)여기 오는 사람들이 추위를 타냐?..
난방 잘 되어 있겠다..차에서 차로만...차에서 집으로 옮겨 다니는데
거리를 걸을 일이 거의 없지 여기 오는 손님들은...

1)그런가?

1)아참..너...남자 친구는 사귀었냐?

2)너..있잖아..너..

1)이긍 나 말구...

2)나 눈 높잖아..
나는 잘생기고 체격 좋은 남자 원한다..

1)ㅎㅎㅎㅎㅎㅎㅎ 왜?

2)나는 말야 남자 생기면 그 남자한테 돈 써야 한다는 것 알아
그러니 이왕이면 멋진 남자 사귀고 싶어
나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 만나는 것은 상관안해
하지만 나랑 만났을때 만큼은 나를 공주처럼 대해줄 남자를..
그리고 같이 어디를 다녀도...
너 멋진 남자 잡았네 소리 들을 정도의 남자 원해

1)헉..
너 제비를 원하냐?

2)제비면 어때....
그정도 제비라면 난 오케이야..

1)윽..졌다...

2)그러니 넌 내 친구야 영원히

1)야..
나를 그 자리에 앉힐 의향은?

2)너 내가 모르는줄 알지?
너랑 내 동생 사이 다 알어..
그러니 행여 나한테 딴마음 먹지마라

1)켁..
임마 나 너한테 그런 맘 없어..

2)없긴..
남자는 다 도둑놈이라고 너가 알려 주었잖아
하지만 상관안해 넌 내 친구니깐
멋진 놈이긴해도..넌 내 친구야
그건 변함없어..
너가 내 동생이랑 헤어진다해도 넌 내 친구야
동생 사귀기 전이었다면 나는 분명히 너를 잡았을거다

1)아니 왜?
난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
체격도 보통이구?

2)너는 미소가 참 좋더라..웃는 모습....순수해보여..착하고..
그게 너의 최대 장점이야.....

1)앓느니 죽는다....바부팅이...ㅎㅎㅎ
야..만약에 내가 너한테 뽀..를 원하면?

2)뽀?... 그정도는 들어 줄 수 있어..
하지만 더 이상은 안돼...ㅎㅎㅎㅎ

1)ㅎㅎㅎㅎㅎㅎ
너 입술은 국보급이란말야..ㅎㅎㅎㅎ

2)농담인것 다 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희의 언니 영미는 아직 현재진행중.......

너무 황당하신가요?

진도 어디까지 나갈까요?

그냥 친구로?...

아님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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