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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여행을 떠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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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여행을 떠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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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스릴이요?"
"우와 할아버지 되게 부잔가보다.."
카미야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하렌에게 물었다.
"어디 전쟁이라도 나려는 겁니까?"
카미야의 말에 아하루가 의아해 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했다.
노인은 카미야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겟다는 듯이 허허거렸다.
"전부 우리 것은 아니고 가공해서 되 팔걸세"
카미야의 눈이 한층더 커졌다.

"가공한다고요? 미스릴을 가공할 정도의 실력있는 장인은 남쪽 슈만 지방의 추멘 가문과 중부 도레온의 케롭 가문 그리고 유차레의 아히만 그리고 차렌의 듀페리언 가문인데.... 그럼 하렌님은?"
"헐헐 그렇다네 내 성이 바로 그 듀페리언을 쓴다네"
카미야는 이해가 간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선 아하루가 카미야를 졸랐다.
"뭔데 그래? 카미야 나한테도 설명해줘"
카미야는 아하루를 보더니 싱긋 웃으며 입을열었다.
"방금전 제가 언급한 네 개의 가문이름을 들으셨죠?"
"응 근데?"
"이 네 가문은 비록 귀족은 아니지만 상계에 있어서는 아주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죠"
"어째서?"
"음 미스릴이 같은 무게의 금보다 더 비싸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응, 그래서 아주 좋은 무기를 만들때나 겨우 소량 들어간다면서? 그리고 80%이상 함유되면 보검이라고 불리고"
"그렇지만 그 귀한 미스릴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겟죠 그래서 네 가문이 선택된겁니다."
"근데 어떻게 선택하는데?"
여태 잠자코 있던 하렌이 끼어들었다.

"그것은 그 지방에 있는 상인들의 지지도와 가장 유력한 상인인것과 더불어 미스릴을 다스릴 수 있는 장인의 보유 유무이지"
"우와 그럼 할아버지는 이곳 상인들의 유지란 소리네?"
"허허 내가 내얼굴에 스스로 금칠을 했나? 어쨌든 그런거야"
"우와 그럼 여기서 제련된 것들은 아주 비싼 값에 팔리겠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손해죠"
"응 뭐 손해? 왜?"
하렌은 카미야의 말에 잠시 눈에 이채를 띠였다.
"나라에서 미스릴로 정제된 무기를 다시 되사가는데는 미스릴 원가의 겨우 20%만을 더 붙여서 사갑니다. 그런데 미스릴을 제련하고 무기로 만들려면 왠만한 장인으론 어림도 없거든요? 명장의 손길이 계속적으로 한달이상은 닿아야 합니다."
"20%라도 그게 어디야?"
"생각해 보세요 명장들의 인건비가 좀 비싸겠습니까? 더욱이 제련하다보면 잘못 만들어지는것도 나올테구요 그리고 그런것들은 보상받지모 못합니다. 잘해야 본전? 이랄까? 아니죠 밑지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죠?"
"그럼 왜 그런일을 맡는거지?"
카미야는 노인을 잠시 바라보더니 다시 말문을 열었다.

"무구를 왕궁에 납품하고 나서 다른 여러 가지를 만듭니다. 왕궁에 납품되는 물건을 만든 곳이니 그 품질이 어떻겠어요?"
"아하~~ 그러니깐 이곳은 왕궁에 납품될 정도 품질이 좋은 곳이니깐 믿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단 말이지?"
"그렇지요, 그래서 그 네가문의 이름아래서 나온 무구나 기타 여러 가지 물건들은 일반 대장간에서 나온 물건들보다 무려 100배는 더 비싼값에 팔리고도 오히려 사람들이 못사서 난리랍니다."
"후와 100배? 너무 비싼거 아냐?"
"아니지요.. 그만큼 투자 했고 그러니 그만한 이익을 취하는건 당연한게 아닙니까?"
노인의 말에 아하루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두 그렇게 비싸면 누가사가?"
노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일반 평민들이야 비싼 갑옷이나 무기들이 필요 없죠 필요하다고 해도 일반 호신검이나 하드레더정도면 족하죠.. 하지만 늘 전투를 생각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남들의 눈을 의식해야 하는 사람들은 다르죠"
"아~~ 그럼 귀족들이나 용병들이 사가겠구나?"
''맞습니다. 그렇게 해서 돈을 버는 것이죠"
어느새 일행은 하렌의 저택에 도착했다. 저택에 도착하자 일단의 사람들이 나와 마차를 수습하고 마차 뒤에 있는 짐을 어디론가 옮겼다.
하렌은 중년의 남자에게 뭔가를 지시하더니 아하루와 카미야를 이끌고 집으로 들어섰다.
하렌의 집은 집이라고 보기엔 차라리 성에 가까웠다. 높이 삼층의 건물은 웅장한 것 같으면서도 소박한듯한 멋을 풍기고 있었다.
"자 그럼 이따가 저녘식사때 뵙지요"
하렌은 집사에게 아하루와 카미야를 방인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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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와 카미야는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시종은 귀족과 같은 방에서 머물며 시중을 드는게 당연시 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카미야를 시종으로 알고 잇는 이상 카미야에게 따로 방을 인도하지 않고 침대가 하나 더 있는 방으로 둘을 안내했다.
둘은 오히려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며 방안의 넓직한 침대에 짐을 풀었다.
방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앗지만 정갈하고 잘 단정되어잇는 것이 아하루의 맘에 들었다. 너무 화려한 것은 오히려 아하루에겐 거북살스럽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아하루님"
'응?"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응, 일단 여기서 저녁을 먹고 나서 상인 길드에 들렸다가 루운야 지방으로 가는 수송대를 알아봐야지"
"수송대요?"
"응 아무래도 우리둘만 이동하는건 너무 위험하거든? 뭐 좋잖아 여행경비도 줄이고 안전도 보장되고"
"흠 전에도 이런식으로 움직이셨나요?"
"응. 그리고 다른 귀족들처럼 용병을 사서 움직이는건 사치라고 더욱이 루운야처럼 외진 곳엔 가는 경비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돌아오는 경비까지 계산해야 되고 또한 일일이 믿을 수 있는 용병인지 검증하는 작업을 걸쳐야 하잖아 그래서 평소엔 이런식으로 움직이는게 우리집안의 전통이래"
"특이하군요?"
"뭐 어차피 이름만 귀족인걸? 가서 보면 알겠지만 사는건 평민이나 다를바 없다구"
"뭐 괜찮습니다. 저는 아하루님만 옆에 계시면 어떻든 상관 없습니다."
"그렇지? 아마 이렇게 가는게 더 재미있을거야"
"네"
침대에 누워있던 아하루가 벌떡 일어나 앉았다.
"?"
"카미야 우리 목욕하자!"
"네?"
"저녁 먹으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잖아?"
카미야는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예 그러죠"
카미야는 아하루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아하루의 신발끈을 풀기 시작했다.
그리곤 아하루의 신발을 한곳에 놓았다. 그리고 다음 아하루의 바지를 벗겨내렸다. 하얀 속옷이 드러났다. 그 속옷마저 벗겨내리자 아하루의 자지가 검은 거뭇과 함께 드러났다. 카미야는 아하루의 자지를 고개를 숙여 빨아댔다.
아하루는 카미야가 바지를 벗기는 동안 자신의 브라우스와 윗도리를 벗었다. 그리곤 카미야가 자신의 자지를 빨자 약간 움찔했다. 카미야의 입을 즐기기는 하지만 아직은 익숙하지는 못한것이다.
아하루는 팔을 뒤로하고 몸을 약간 뒤로 젖혔다. 그러자 카미야는 아하루의 자지를 좀더 쉽게 빨수 있었다. 아하루의 자지는 평소엔 표피가 귀두를 거의 완전히 덮고 있는 편이었기에 카미야가 자지를 입에 넣자 약간의 지린내와 함께 짠맛이 났다. 그리고 혀로 살살 귀두를 굴리자 자지에 묻어있던 이물질이 뭉쳐져서 입안에 들어온 것 같았다. 그런 이물질을 침과 함께 꿀꺽 삼키고나자 더 이상의 이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짠맛과 약간 남아있던 지린내도 없어진 것 같았다.
카미야는 아하루의 자지가 자극을 받고 자신의 입안에서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꼈다. 커지는 느낌이 카미야를 기분좋게 했다. 어느정도 빨았을까?
아하루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카미야가 아쉬운 듯 아하루의 자지에서 입을 떼곤 얼른 옷을 벗곤 아하루를 쫒아 방에 딸린 욕탕으로 갔다.
욕탕에는 욕조와 샤워기 시설이 되어 있었다. 카미야가 들어서자 벌써 아하루는 샤워기에서 물을 틀곤 쏟아지는 물에 자신을 맡기고 있었다.
카미야는 샤워하고 있는 아하루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앞에 놓인 비누를 짚어 아하루의 몸에 비누칠을 시작했다.
"카미야"
"네?"
"왜 이렇게 잘해주지?"
카미야의 비누칠을 받으며 아하루가 물었다.
"글세요?"
카미야는 어느새 아하루의 항문과 자지에 비누칠을 해댔다.
"카미야와 난 어제 처음 만난 사이잖아? 그데 마치 10년은 넘게 만난 사이같아 지금은"
비누칠을 마친 카미야는 그대로 무릎 꿇은채 아하루를 올려다보곤 빙그레 미소지었다.
"아하루님은 제가 싫으세요?"
아하루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처음 아하루님을 가계에서 만났을 땐 아무런 감정도 없었어요. 그러다 아하루님이 저를 지목했을 때 아하루님을 보곤 왠지 장난기가 동했죠"
카미야는 다시 아하루의 몸에 묻은 비누기를 씻어내며 말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처음 사랑을 나누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이렇듯 아하루님께 빠지게 될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속설에 운명의 상대에 자신도 모르게 빠진다거나 한눈에 반해보렸다는 말이 있잖아요? 뭐랄까 아하루님을 만난 순간 전 그대로 그런 운명에 빠진거죠"
"하지만 그건 남자와 여자의 얘기 아닌가?"
카미야는 깨끗해진 아하루의 몸을 잠시 보더니 샤워기의 물을 잠그고 미리 보아둔 수건을 아하루에게 내밀었다.
"이거 받으세요. 하지만 남자와 남자 사이도 그렇지 않으란 법은 없겠죠? 더구나 우린 몸까지 섞은 사이 아닌가요? 저의 첫남자이시면서.."
카미야가 아하루에게 살짝 눈을 찡긋했다.
아하루는 카미야의 말에 얼굴이 붉어졌다.
"근데 정말이야 처음이란거?"
"사실이예요, 제가 다른 남자를 먹어는 봤어도 이렇듯 당해보진 못했죠"
"어째서? 그동안 경험도 많은 것 같던데?"
"후후, 누구도 아하루님처럼 저를 지목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농담말구"
카미야는 다른 수건 하나를 더 갖고 오더니 아하루의 몸에 묻은 물기를 닥아 주었다.
"후후 뭐 가계 주인이다보니 사람들이 당연히 제가 남자를 안는줄만 알았지 저두 남자에게 안기게 될줄 몰른 것 같아요. 저두 아하루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남자에게 안기게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햇거든요?"
'그럼 만일 다른 맘자를 안고 싶을땐 어떻게 할거지?"
'글세요 어떻게 할까요? 아하루님을 덮칠까요?"
그말에 아하루는 잠시 움찔하더니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싫어"
"아니 제가 싫으신 거예요?"
"아니 난 남자에게 안기는거 싫어"
"정말 불공평한데요? 그럼 저만 아하루님에게 아니기기만 한다는거 안녜요?"
"몰라, 하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을걸? 카미야는 내가 그래줬으면 해?"
카미야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저도 아하루님이 그냥 지금처럼 저를 사랑해주신다면 불만 없어요 다만.."
"다만?"
"어떤일이 있어도 저를 버리지 않는다고 약속해주세요"
"응 알았어, 비록 내가 아무리 다른 많은 여자들과 잠을자고 결혼할 지라도 결코 카미야를 떠나지는 않을거야 왜냐하면 카미야는 내거니깐"
카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전 영원히 아하루님의 노예예요. 앞으로도 그리고 영원히 제가 어디에 있던지"
아하루가 그런 카미야가 좋은지 카미야의 입술에 입맞추었다. 그리곤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카미야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건 뭐든지 하겠네? 노예니깐?"
카미야는 씁쓸히 웃으며 답했다.
"어쩔수 없죠 절 이렇게 아하루님의 노예로 만들게한 신을 원망할 뿐"
"그건 뭐든지 다해준다는 얘기야?"
카미야는 아하루의 얼굴을 쳐다보며 입에 키스를 하며 말했다.
"노에를 어떤식으로 사용하던지 그건 주인의 맘이랍니다. 저는 당신의 노예가 되었고 어떤한 명령도 거부할 힘이 없어요. 그저 늘 아하루님의 사랑만을 바라는 힘없는 노예일 뿐이기에..."
카미야는 그대로 무릎꿇더니 아하루의 발에 입맞추었다.
'아하루님 당신이 저를 떠나지 않는다면, 나중에 제가 질려서 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가장 아름다운 미녀들이 당신의 주위에 넘쳐서 제가 더 이상 당신께 아무런 기쁨이 되어드리지 못한다고 해도, 절 버리지 않고 제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 저는 아하루님의 영원한 노예입니다."
아하루는 왠지 찡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엎드려진 카미야의 머리를 살짝 쓰다금었다.
"카미야 내사랑, 내가 아무리 많은 금은 보화와 아무리 많은 미녀가 내 손에 가득차더라도 널 안는 내 한쪽 팔은 언제나 너와 함께할거야"
둘은 그대로 끌어안고 입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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