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족 - 수밀도복숭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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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의 큰언니인 명희누나는 모여대에 재학중인 상냥하면서도 성적매력이 물씬 풍기는 여대
생이다.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 2학년시절... 무더운 여름날 어린 소희와 나는 학교에서 일
찍 돌아와 소희네 집에서 놀기에 바빴다. 은희는 나와 티격태격 자주 싸우기도 하였지만,
오빠인 내말에 비교적 순종하던 소희는 그야말로 내 장난감이었다. 집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만화책에 열중하느라 손가락하나 까딱하기 싫던 나는 옆에서 역시 만화삼매경에
막 접어들려는 소희에게
"소희야, 오빠 목마르다.."
".. 응.....?"
"쥬스..."
"응.. 알았어, 오빠.."
만화책을 한손에 든채로 냉장고쪽으로 걸어가는 소희의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은희
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와 동갑이라서 그런지 곧잘 대들던 은희에게 숙제를 좀 해달랬다가
맞을뻔한 일이 있을 정도였으니 그에 비하면 소희는 정말 나의 수호천사다.
'띵동~'
명희누나가 온 모양이다. 당시 고1이던 명희누나는 무더운 여름임에도 비교적 뽀송 뽀송한
얼굴로 현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단정히 교복을 입은 명희누나의 모습은
눈부시리만치 아름다웠다. 같은또래 누나들보다 키나 그밖의 신체적인 면에서 성숙했던 탓
에 교복을 입었음에도 볼륨감있는 몸매는 그대로 드러나보였고 그때의 알싸한 느낌은 아직
도 눈에 선하게 남아있다. 현관을 지나 내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는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누나를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던 내게
"오빠.. 쥬스."
소희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만화책을 보려고 마루에 비스듬히 누워 자세를 잡는데
명희누나가 방에서 나오더니
"소희야, 언니 목욕할려고 그러는데.. 속옷좀 가져다 주겠니?"
욕실로 사라지는 명희누나를 만화책너머로 힐끔힐끔 살피던 나는 괜한 상상과 함께 야릇한
기분에 휩싸이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화를 보면서 킥킥거리게 되자 욕실
에서 나는 물소리엔 더이상 관심이 없어져버렸고, 그렇게 시간은 한참이 흘러지나갔다. 만
화책을 쉬지않고보다가 갑작스레 소변이 마려오는 바람에 그저 아무생각없이 욕실로 다가가
서 명희누나가 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채 무심코 욕실문을 잡아당겼다. 순간 문이 열리
며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어린 내게는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다. 나와 소희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지 욕실문을 잠그지 않았던 명희누나는 그만 벌거벗은 몸으로 한껏 자위에 몰두하
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순진?했던 내눈에 비친 누나의 모습은 대충 이러하다.
온몸이 촉촉히 젖은 상태로 세면대 앞에 서서 한쪽다리를 세면대위에 걸치고는 어디서 구했
는지 기다랗고 싱싱한 오이하나를 랩에 싸서 자신의 질구에 밀어넣고 있는 모습은 어린 내
가 봐도 굉장히 도발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세면대에 붙어있는 커다란 거울을 응시하며
자신의 질구로 사라지는 오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서 나즈막히 흐느끼다가 몽롱한 눈으로
나를 보던 명희누나...비록 그일이 있은 후 그동안의 누나에 대한 고귀하기만 하던 상상들
은 깨져버렸지만 그것이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창 성욕으로 충만하던 명
희누나가 욕구를 해소할 대상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당장은 아니었지만 내가 대입에 실패한
뒤 의기소침하던 때에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버린 누나는 나를 자신의 방으로 조용히 부르더
니 같이 잠자리를 할 것을 원하였고, 자포자기한 심정이던 나를 위로해주려는 누나의 마음
을 깨닫게 되자 별다른 거부감없이 누나와의 동침을 허락할 수 있었다. 그때가 작년 12월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대에 다녀서인지 미팅이나 소개팅을 제외하고는 남자만 날 기
회가 거의 없는 관계로 조금은 서툰 몸짓으로 다가오는 명희누나와 한 이불속에 누운 나는
마침 누나네 집이 비어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대담해지고 있었다. 너무 이뻐서 그랬는지 도
통 접근하려는 남자가 거의 없었던 누나는 남자와의 섹스가 처음인 듯 잔뜩 긴장된 표정으
로 반듯하게 누워있었고, 이미 알몸이 된채 이불속에서 서로를 의식하던 중에도 내것은 점
차 커져가고 있었다. 숙연하리만치 고요한 어둠속에서 어느덧 자정을 알리는 시계소리가 집
안을 울릴 무렵 지긋이 눈을 감고 있는 누나를 옆에 누워 지켜보던 나는 행동을 취하기 시
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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