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족 - 사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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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채로 내게 손짓하는 바람에 간단하나마 식탁에 차려진 점심을 먹기위해 숟가락을
들긴 했지만 식탁 맞은편에 앉아서 알몸으로 식사하고 있는 은희가 신경쓰여서 밥이 잘 넘
어가지가 않았다. 어떻게 밥그릇을 비웠는지 모를 정도로 아무 생각없이 후딱 점심을 해치
운 나는 식탁을 치우는 은희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고, 설거지를 할 양으로 씽크대앞에
서서 열심히 그릇을 닦고 있는 은희의 벌거벗은 뒷모습을 하염없이 응시하노라니 새록새록
솟아나는 이름모를 욕구가 내 이성을 잠시 잃게 만들어버렸다. 설거지에 여념이 없는 은희
의 뒤로 바싹 다가선 나는 조심스레 손을 들어 뒤에서 껴안아보았다. 여전히 물을 튀기며
그릇을 닦고 있는 은희는 내 접근에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태연하기만 했
다. 내 손이 은희의 뭉클한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나머지 한손은 미끄러지듯 아랫배를 지나
음모를 만지작거리는데도 은희는 얼굴빛하나 변함없이 하던 일을 모두 끝마치더니 한차례
깊은숨을 내쉬고는 뒤돌아서는 것이었다. 얼떨결에 은희를 마주하게 된 나는 엉거주춤한 자
세로 서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잠시후 내 바지를 벗겨주는 은희의 손길에 그만 단단하게 서
있는 내것이 한차례 움찔하는 바람에 그 느낌은 은희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고, 은희역시 흥
분한 듯 아까까지의 여유가 조금은 흔들리는 모양이었다. 이내 은희는 좀전의 볼품없는 모
습에서 싱싱한 사과처럼 탈바꿈하는 것만 같았다. 내 아랫도리를 모두 벗겨버린 은희는 천
정을 향해 흔들거리는 내것을 쥐더니 만족스러운 듯 무언의 미소만을 지어 보이고는 내게
입맞춰왔고 그렇게 은희와 나는 첫 섹스는 부엌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씽크대에 기댄 채 냉
장고 손잡이를 부여잡고 서서 내가 퍼붓는 노골적인 입맞춤을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던 은희
의 음부에는 붉게 상기되면서 어느덧 촉촉한 분비액으로 젖어 들어갔고, 아직 삽입하기엔
이른감이 있어서인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마침 반찬거리로 사놓은듯한 가지를 집어 들었
다. 남자성기처럼 정교하지는 못했지만 그 굵기와 길이가 왠만한 성인의 것과 거의 비슷했
던 관계로 예고없이 비집고 들어오는 가지의 느낌에
"으음... 하.. 하앙~"
왜마디 격한 숨소리를 반복하며 애써 흥분을 감수하고 있었다. 만만치 않은 굵기때문인지
은희의 질구는 거의 빈틈이 없이 가지에 의해 막혀버렸고, 내가 가지를 조금씩 위아래로 움
직일때마다 아픔에 겨운 듯 양팔을 뒷짐지는 것처럼 씽크대를 짚고서 몸을 뒤뚱거리며 가느
다란 신음만을 반복하였다. 은희의 분비액은 어느 시점에 다다르자 눈에 띠게 많은 양이 흘
러나왔고 가지역시 분비액에 흠뻑 젖어서 그 움직임이 한층 쉬워져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
것을 은희의 음부에 삽입해보고자하는 욕망이 커져만가고 있었고 결국 음부에 꽂혀있던 가
지를 빼내고는 서서히 항문에 밀어넣어보았다. 은희의 분비액으로 번들거리는 기다란 가지
가 항문을 따라 거침없이 미끌어져들어갈 무렵 은희는 제대로 몸을 가누기가 어려운 듯 더
이상 움직임이 없었고, 의외로 잘 견뎌내는 은희의 모습에 힘을 얻은 나는 내것을 은희의
음부를 통해 서서히 삽입할 수 있었다. 항문에 가지가 삽입된 상태에서 또다시 질구를 따라
내것이 비집고 들어오자 몹시도 망설여지는 표정으로 내게 뭐라 말하려는 것처럼 보여왔고,
그러한 은희의 모습은 내게 야릇한 감정과 더불어 묘한 충동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처음엔
쉽사리 내것을 움직이기가 힘든 때문인지 이따금씩 가지와 내것이 동시에 삽입된 상태에서
은희는 있는 힘껏 질구를 조여왔고, 그럴때마다 내것은 가지에 눌려 심한 압박감이 느껴졌
다. 삽입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 은희의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이며 은희가 하체에서 힘을
빼기만을 기다리자 결국 내것은 어느정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고 차츰 삽입의 속도를
높혀갈 수 있었다. 내것이 들락거리는 횟수가 늘면서 은희의 입에서는 그 뜻을 알 수 없는
신음섞인 괴성이 터져나오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삽입의 행위는 점차 두사람 모두에게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쾌감을 안겨주었다. 가지 때문에 더욱 비좁아진 은희의 음부속
에서 심한 압박감으로 강하게 조여드는 상황에서 어느덧 사정에 의해 내 분비물이 밀려들어
갈 무렵 은희는 한동한 씽크대에 몸을 기대고 선 자세로 꼼짝하지 않았고, 나역시 사정이
있은후 급격히 잦아드는 내것을 은희에게서 거둔 뒤 식탁의자에 앉아 흥분을 가라앉혀야만
했다. 서로가 아무런 말없이 그저 썰물처럼 사그러드는 섹스의 여운을 느끼면서도 사뭇 아
쉬운 표정으로 일관하던 중에
"음.. 나.. 누.워.야.겠.어..."
아직 꼽혀있던 가지를 빼내느라 왼쪽 다리를 한껏 들어올리더니 '끄응'하는 신음과 함께 아
랫배에 힘을 주는 은희에게서 결국 가지는 번들거리는 모습으로 뽑혀져나왔고, 그 길로 뒤
뚱거리며 소파쪽으로 걸어간 은희는 힘없이 쓰러지고는 일어날 줄을 몰랐다. 부엌과 거실
여기저기에 흩뿌려진 은희와 나의 분비물이 지저분하게 얼룩져있어서 방금전의 정사가 얼
마나 격렬했던가를 떠올리며 잠시 몸서리치던 나는 소파에 널부러진 은희를 보며 다시금 솟
아오르는 성욕을 느끼고는 은희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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