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의 불법 도박 사건을 확인한 뒤, 강경한 징계를 예고했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징계보다 더 강력한 구단 내규에 의한 자체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사건의 개요
고승만,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은 대만 타이난 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KBO는 지난 23일 이들 4명이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불법적 요소가 포함된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들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의 내용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는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의 선수(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롯데는 이미 대만에서 도박 사실을 확인한 순간부터 강경한 징계를 예고했다. “KBO보다 더 강한 징계도 예상한다”라면서 격양된 분위기를 숨기지 않았다. 롯데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방문한 사행성 오락실 자체는 합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합법적인 업장이지만 불법적인 여지도 있는 업장이었다.
고가의 휴대전화를 경품으로 받은 김동혁의 사진이 추후에 공개됐다. 대만 현지 매체는 이 경품을 8만 포인트 이상 해당 오락실에서 소비를 해야 주어지는 경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지점이 불법적인 요소다. 대만 법률에서는 경품으로 주어지는 상품의 가치가 2000대만달러(약 9만원)를 넘어서는 안된다. 고가의 휴대전화 자체가 불법의 증거가 됐다.
[결론 및 전망]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단은 불법 도박 사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은 KBO 최소 전반기는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KBO 징계에 구단 징계까지 더해진다면 징계 기준의 시작점이 전반기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더 엄중하고 강한 징계를 내린다면 1년 출장 정지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이미 가중 징계를 받은 김동혁은 나머지 3명보다 무조건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을 것이 자명하다.
